정승일 한전 사장 사의 표명…“전기요금 적기 인상 불가피”

모은희 2023. 5. 12.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오늘(12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전기 요금 정상화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오늘 자로 한전 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요금 정상화는 한전이 경영 정상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전력 판매 가격이 구입 가격에 현저히 미달해 요금 정상화가 지연되면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 산업 생태계 불안 등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오늘(12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전기 요금 정상화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오늘 자로 한전 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당분간 경영진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비상전력 수급의 안정적 운영과 작업현장 산업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전기요금 정상화는 한전이 경영 정상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전력 판매 가격이 구입 가격에 현저히 미달해 요금 정상화가 지연되면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 산업 생태계 불안 등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해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정 사장은 정부에도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임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게 됩니다.

산업부 차관 출신인 정승일 사장은 지난 정부 때인 2021년 5월 한전 사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5월까지였습니다.

여권은 정 사장이 한전의 경영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