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터뷰로 안팎 구설…CNN CEO는 "할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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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CNN 생방송 인터뷰 이후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CNN 경영진은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취지로 자평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저분하고 까다로운 것은 모두가 알고있고 그것이 계속 될 것이지만, 그게 우리 일이다"며 "누군가 힘들 질문을 하고 지저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면 그거야 말로 CNN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랬던 CNN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대선 첫 TV인터뷰에 나서면서 큰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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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인들에게 제대로 봉사했다" 자평
'앙숙' 트럼프 인터뷰, 330만명 시청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CNN 생방송 인터뷰 이후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CNN 경영진은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취지로 자평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크리스 리츠 CNN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지난 밤에 미국인들에게 제대로 봉사했다고 절대적으로 믿는다"며 "사람들은 깨어났고, 전에는 알지 못했던 이번 선거의 판돈에 대해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저분하고 까다로운 것은 모두가 알고있고 그것이 계속 될 것이지만, 그게 우리 일이다"며 "누군가 힘들 질문을 하고 지저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면 그거야 말로 CNN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계속 질문하다가 "고약한 사람(nasty person)"이라고 면박을 당한 진행자 케이틀런 콜린스에 대해서는 "명예로운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치켜세웠다.
미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진보 성향 매체로 꼽히는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여러차례 갈등을 빚으며 '앙숙'으로 꼽혔다. 그랬던 CNN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대선 첫 TV인터뷰에 나서면서 큰 이슈가 됐다.
다국적 시장조사기업 닐슨에 따르면 전날 CNN 인터뷰는 330만여명이 시청했다. 이는 평소 CNN 8시 프로그램 시청률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하지만 CNN 인터뷰에 대한 안팎의 평가는 좋지 않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이 조작됐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으며, 2021년 강성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을 미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CNN이 근거없는 주장을 검증하기는커녕 전국에 생중계해줬기 때문이다.
CNN 내부 뉴스를 다루는 '믿을만한 소식통'은 "거짓말의 향연을 생중계한 것이 어떻게 미국인들에게 봉사한 것인지 알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현지매체들도 "재앙", "써커스", "혼란"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박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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