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車 소재 강화”

권오은 기자 2023. 5.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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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지금까지 경험과 여러 지식을 마지막으로 쏟아부어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본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가결됐다.

장 회장은 "저도 사원으로 시작했다"며 "(장 전무의 승진이) 좀 빠른 점이 있지만 아직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 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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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취임 계획 없어”

8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지금까지 경험과 여러 지식을 마지막으로 쏟아부어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본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가결됐다. 장 회장은 “장세욱 부회장이 대표로서 회사를 이끌어가고 보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표이사로 취임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장세주(오른쪽) 동국제강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본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권오은 기자

장 회장은 고(故) 장상태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01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15년 5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고, 그동안 미등기 임원으로 지내왔다. 장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동생인 장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경영해 왔다.

장 회장은 사내이사 취임 후 첫 번째 목표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관련 역량 강화를 꼽았다. 그는 “철강과 관련한 소재나 부품을 더 연구·개발(R&D)해 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친환경차 시대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소재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전문 인력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강화해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꽃 피울 때 동국제강도 동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승계 계획 등에 대해선 “아직 이르다”고 했다. 장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동국제강 구매실장은 지난해 전무로 승진했다. 장 회장은 “저도 사원으로 시작했다”며 “(장 전무의 승진이) 좀 빠른 점이 있지만 아직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 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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