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영업이익 1천909억원…대전공장 화재에도 51.5% 증가

한국타이어가 지난 3월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2조1천40억원과 영업이익 1천909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5%, 51.5%가 증가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강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21년 5%, 2022년 11%이었으나, 올해 목표를 약 20%까지 높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43.5%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만, 한국공장의 경우 화재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 등 영향으로 당초 예상 수준과 비교했을 때 약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차질이 발생했다고 한국타이어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분기 화재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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