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박준금, C사·D사 명품 재킷 수두룩…"과소비 조장 아냐"

/사진=박준금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박준금이 오래된 명품 재킷을 소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박준금 Magazine JUNGUM'에는 '유행 지난 재킷들 요즘 코디로 심폐소생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준금은 "정말 오래됐지만 정리하기 아까운 재킷들을 소개한다"며 자신이 소장 중인 명품 재킷들을 공개했다.

박준금은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입었다는 '디올'의 핑크 재킷과 2014년 '님과 함께'에서 착용한 '샤넬'의 민트 재킷을 선보였다. 그는 10년이 흐른 재킷임에도 색이 변하지 않았다며 요즘 유행과는 다르지만 한 끗 차이 코디로 지금도 착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영(young, 젊은)한 스타일로 바뀐 디올의 드레시한 재킷을 흰색 미니 원피스와 워머 코디로 연출했다. 샤넬 재킷은 트레이닝 쇼츠와 매치해 트렌디하게 탈바꿈시켰다.

/사진=박준금 유튜브 영상 캡처

박준금은 "입던 옷을 유행 안 타는 옷처럼 입는 것도 센스"라며 "그러면 어마어마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밝혔다.

그는 세월이 지나면서 원단이 수축돼 작아진 샤넬 재킷은 어깨에 걸치는 용도로, 어깨에 꽉 끼는 디자인으로 유행했던 '발망'의 블랙 재킷은 루즈한 청바지 등과 함께 믹스매치로 코디해 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래됐어도 명품 브랜드의 재킷은 수백만원대의 고가를 자랑한다. 이에 대해 박준금은 "이런 옷들은 거의 한 10년, 15년 된 옷들이다. 재킷마다 사연이 많이 있고 배우로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옷들이다"라며"과소비를 조장하는 게 아니다. 여러분들과 옷을 입어 보면서 정말 잘 입고 내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단계까지 빨리 올라설 수 있도록 작은 팁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