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김남국, 겉으론 이태원 참사 애도…뒤로는 코인 거래"

법사위 도중 코인 거래 의혹
“의원직 제명하고 이재명도 사퇴해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상임위 활동 도중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겉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코인 거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오늘(12일) 페이스북에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 도중 가상화폐 거래했다는 보도는 정말 충격적”이라며 “김 의원의 코인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특히 지난해 11월 7일 법사위는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김남국 의원은 위믹스 코인을 매도했다”며 “올해 3월 22일에도 법사위 도중 코인 거래를 한 기록이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를 향한 질타와 함께 이재명 대표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 이제는 정말 무서워진다”며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를 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과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 및 이재명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이런 인물을 최측근으로 두고 코인 시세 조작에 가담한 이재명 대표도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날 김 의원의 가상화폐 지갑 거래 내역을 보도한 SB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일 김 의원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당시 상임위 마지막 발언을 하고 7분 뒤인 오후 6시 48분쯤 위믹스 코인을 매도했습니다. 이어 올해 3월 22일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 때에도 당일 회의 중이었던 오후 2시 32분쯤 위믹스 코인을 매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