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구단 손성권 PD, "선수들에게 미안, 도전 계속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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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미생들의 프로무대 도전을 그린 KBS 다큐멘터리,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이 종영된지 벌써 10개월이 흘렀다.
손PD는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청춘야구단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린다. 시즌2에 대한 제작은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스포츠 예능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다시 프로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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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야구 미생들의 프로무대 도전을 그린 KBS 다큐멘터리,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이 종영된지 벌써 10개월이 흘렀다.
첫 방송이 시작된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프로의 꿈을 이룬 이는 내야수 최수빈(KIA) 한 명 뿐이었음을 이미 전편에서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방송 중반부에 합류한 내야수 황영묵(연천 미라클)도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이기에 지명이 상당히 유력한 상황이다. 정황상 현 시점에서 프로에 입단했거나 입단이 유력한 이는 이 두 명이 전부일 가능성이 크다.
청춘야구단을 총괄한 KBS 손성권PD,
진심을 다했으나, 프로 입문자 적어 선수들에게 미안
그래서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선수들을 친동생같이 아꼈던 손성권PD는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한 명의 선수라도 프로에 입단시키기 위해 10개 구단 공동 트라이아웃까지 개최하는 등 동분서주했지만, 방송 도중에는 프로 입단에 성공한 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당초 최종 엔트리에 끝까지 살아 남은 선수들을 이끌고 일본 독립리그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치기로 한 계획도 코로나19로 인하여 무산되고 말았다. 그만큼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JTBC 최강야구의 큰 성공으로 이제는 방송 시간이 길고 스케일이 큰 경우 아니면 스포츠 예능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청춘야구단만 해도 청춘FC 시절 당시의 규모와 방송 시간 등을 감안한다면 편성과 규모에서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시즌 2 진행 여부에 대한 본지의 물음에 손PD는 "어려울 것 같다."라는 대답으로 아쉬움을 대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청춘야구단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손PD는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청춘야구단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린다. 시즌2에 대한 제작은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스포츠 예능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다시 프로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청춘야구단 멤버들 중 상당수가 최강야구에 출연을 했거나, 레귤러 멤버로 자리잡은 바 있다. 정근우 코치는 최강야구 주전 2루수 멤버이며, 트라이아웃을 통하여 입단한 황영묵도 고정 멤버로 출연중이다. 트라이아웃 당시에는 한기주 코치를 비롯하여 투수 손호진과 박승수 등이 출연하여 기량을 점검받기도 했다.
즉, 방송은 끝났지만, 청춘들의 도전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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