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분기 순이익 6133억원…'역대 최대'

오정인 기자 2023. 5. 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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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보험과 투자 손익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료: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6천1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보험과 투자 손익 개선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6.6% 증가한 수준입니다.

12일 삼성화재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신 회계제도(IFRS17) 기준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1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6% 성장했습니다.

세전이익은 8천5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1분기 보험손익은 6천14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8% 늘었고, 투자손익은 2천383억원을 기록해 32.8% 성장했습니다.

장기보험은 보험손익 4천2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9% 증가했습니다. 미래 수익의 원천이 되는 서비스계약마진(CSM) 규모는 1분기 말 12조3천50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천488억원 증가했습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6천783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상품 출시와 세만기, 무해지 등 고CSM 상품 중심 판매전략으로 월평균 보험료와 환산 배수가 개선된 영향입니다.

장기 위험 손해율은 0.8%p 상승한 88.9%로 나타났습니다. 실손 손해율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데믹 이후 사회활동 증가 등 요인으로 사망과 진단·수술 담보 손해율이 일부 상승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년 전보다 2.3%p 오른 75.9%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사고율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보험손익은 1천65억원으로 27.8%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안정적인 손익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5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95% 증가했습니다. 특종·해상 시장 확대 및 해외사업 성장에 따라 일반 보험 수익이 늘었고, 매출 확대에 따른 경과보험료 증가와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에서 기인했습니다. 

자산운용에서 보유이원 제고 노력과 탄력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투자이익률이 0.7%p 개선된 3.4%로 집계됐으며, 투자이익은 10.6% 증가한 5천91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신 지급여력비율(K-ICS)은 273.2%로 지난해 말보다 20.3%p 개선됐습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난관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새로운 회계제도의 안정적 도입과 함께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내실 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해 중장기적 손익 안전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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