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 선수들, 파운더스컵 첫날 1~3위 휩쓸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모처럼 리더보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차지했다.
12일 미국 뉴저지주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세영(30)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보기가 하나도 없었고, 12번(파5)~15번홀(파3)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22)이 1타 차 2위(5언더파)였고, 고진영(28)과 최혜진(24)이 공동 3위(4언더파)를 달렸다. 타이거 우즈(48·미국)의 캐디였던 조 라카바에게 이번주 골프백을 맡긴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5·미국)는 공동 45위(이븐파)로 출발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이번주는 좋은 티샷이 정말 필요하다”며 “티샷이 좋으면 파5홀에서 유리해진다”고 했다. 김세영은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으며,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유해란은 “코스가 좁아서 걱정했지만, 러프에서 편하게 치자고 생각하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했다.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4주 연속 출전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조금 편안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파운더스컵은 한국 선수가 여러 차례 우승했던 대회다. 2015년 김효주(28),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35), 2019년과 2021년 고진영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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