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 비엘사, 카타르서 한국에 밀려 탈락한 우루과이 '부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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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우루과이 지휘봉을 잡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지난 목요일 우루과이축구협회(AUF) 임원은 비엘사 감독이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호르헤 카살레스 AUF 집행위원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마르셀로 감독과 계약할 것이라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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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우루과이 지휘봉을 잡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지난 목요일 우루과이축구협회(AUF) 임원은 비엘사 감독이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호르헤 카살레스 AUF 집행위원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마르셀로 감독과 계약할 것이라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카살레스 AUF 집행위원에 따르면 계약은 며칠 내로 마무리되며 기간은 39개월이다. 그는 '남은 건 서명뿐이다'라고 언급했다. 비엘사 감독이 치를 첫 경기는 다가오는 6월 A매치 친선전 니카라과전과 쿠바전이 될 것이다. 남미 월드컵 예선은 9월부터 시작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비엘사 감독은 축구 전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독이다. 1990년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다음 수많은 팀에서 족적을 남겼다. 특유의 맨투맨 수비를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에 세부 전술을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까지 세계적인 무대에서 지략 싸움을 벌였다. 지난 2018년 리즈 유나이티드가 비엘사 감독을 선임하며 화제를 모았다. 2019-20시즌 리즈는 비엘사 감독 지휘 아래 승격에 성공하며 16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수 있었다.
동행은 계속됐다. 비엘사 감독은 2020-21시즌 승격팀 리즈를 9위까지 끌어올려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1-22시즌 개막 이후 강등권에 추락하자 거취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비엘사 감독은 중도 경질되며 리즈를 떠났다.
야인이 됐던 비엘사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H조에서 포르투갈과 대한민국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우루과이와 손을 잡는다.
카살레스 AUF 집행위원은 "우리는 우루과이에게 90분 경기 그 이상 유산을 남길 사람을 데려올 것이다"라며 비엘사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SPN'에 따르면 협상을 벌였던 시간만 3개월 가까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덧 67세에 접어든 비엘사 감독이 우루과이 지휘봉을 잡고 '라스트 댄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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