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2명 추가 확진... 누적 70명 중 이달에만 23명

최영찬 기자 2023. 5.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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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옛 원숭이두창) 환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0명이 됐다.

질병관리청은 12일 0시 기준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2명 늘어난 누적 70명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월 1주차(4월30일~5월6일) 엠폭스 확진자 16명은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최근 한 달 사이 엠폭스 확진자가 집중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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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총 70명으로 늘었다. 2023년 4월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주의 안내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엠폭스(옛 원숭이두창) 환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0명이 됐다. 이달에만 23명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0시 기준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2명 늘어난 누적 70명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월 1주차(4월30일~5월6일) 엠폭스 확진자 16명은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었다.

방역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출 전 백신 접종을 실시 중이다. 지난 9일 오전 9시까지 백신 접종 의향을 밝힌 사람은 최소 1274명이며 접종자 수는 105명이다.

최근 한 달 사이 엠폭스 확진자가 집중 발생했다.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 달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65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의 92.9%에 이른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엠폭스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엠폭스에 대해 내려진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PHEIC 선언을 한 지 10개월 만이다.

WHO가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은 지난해 8월 일주일 새 7500명 이상의 새로운 감염자가 보고될 정도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최근 몇 달 1주당 신규 감염자 수는 100여명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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