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1909억원…전년比 51.5%↑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차량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증가하고, 유럽 등 지역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도 올라 글로벌 판매량이 상승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강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주효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맞춤형 기술 개발과 전략 수립에 나선 바 있다. 한국타이어가 공급하는 승용차 및 경트럭의 신차용 타이어(OET) 중 전기차 타이어 비중이 2021년 5%, 2022년 11%였는데, 올해는 목표치를 약 20% 높였다.
반면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경우 수익성 회복에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공장은 지난 2021년 연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2년 역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보이며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당초 예상 수준과 비교했을 때, 1분기에만 약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차질이 발생했다.
더욱이 지난 3월에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2분기부터는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장의 수익성 회복을 위한 노사의 혁신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을 20% 수준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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