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입장권 판매

남양주 홍릉과 유릉 거닐며 배우는 조선왕릉의 역사
여주 영릉서 세종대왕 탄신 626돌 기념 숭모제전
가족이 함께 즐기는 사비왕궁유적 체험·교육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입장권 판매 =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15일부터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의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전시에서는 카라바조, 마네, 모네, 반 고흐 등 주요 거장의 작품 52점을 소개한다.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작품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입장권은 네이버,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살 수 있다.

관람 입장 회차는 30분 단위로 지정할 수 있으며, 회차당 한정된 수량만 판매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 참고.

▲ 남양주 홍릉과 유릉 거닐며 배우는 조선왕릉의 역사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8일 경기 남양주시 홍릉과 유릉에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왕릉을 둘러볼 수 있는 행사를 연다.

홍릉은 대한제국 제1대 황제 고종(재위 1863∼1907)과 명성황후를 모신 무덤이다. 인근에 있는 유릉은 순종(재위 1907∼1910)과 순명효황후, 순정효황후의 무덤이다.

행사에 참여하면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왕릉의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능침에 올라 왕릉 곳곳을 둘러보고 전통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열리며, 정원은 25명씩이다.

▲ 여주 영릉서 세종대왕 탄신 626돌 기념 숭모제전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세종대왕 탄신 626돌을 맞아 15일 경기 여주시 영릉(英陵·세종과 소헌왕후의 능)에서 숭모제전을 연다.

왕릉 정자각에서 거행되는 제향은 향을 피우는 분향, 술잔을 올리는 헌작(獻爵), 축문 낭독,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궁중무용 '봉래의' 공연도 열린다.

15일 하루 세종대왕릉인 영릉과 효종을 모신 영릉(寧陵)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전시실에서는 영릉의 의미와 역사를 다룬 '천하 명당, 영릉' 전시도 볼 수 있다.

▲ 가족이 함께 즐기는 사비왕궁유적 체험·교육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올해 12월까지 충남 부여군 사비왕궁유적 홍보교육관에서 백제 사비 시대의 왕궁 유적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한다.

주중에는 '즐겨봐! 사비왕궁유적' 프로그램이 하루 3차례 열린다.

백제 사비도읍기(538∼660) 왕궁터로 거론되는 부여 관북리 유적을 답사하거나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배울 수 있다. 입체 책 만들기, 백제 토기 그리기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사비왕궁유적 홍보교육관'을 검색해 예약하거나 전화(☎041-833-2327)로 문의하면 된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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