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분기 순이익 6127억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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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612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이 612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 실적은 1분기 투자이익률 3.4%로 전년 동기 대비 0.7%p 개선했고, 투자이익은 전년 동기비 10.6% 증가한 5917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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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612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부터 보험업계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 적용 영향도 크다.
IFRS17은 올해부터 보험업권에 적용되는 새 국제회계기준으로, 기존에 원가로 평가하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기존에는 현금흐름 일정에 맞춰 초기에 대량으로 인식하던 사업 비용을 IFRS17에서는 전보험 기간에 분산해 상각(차감)해 인식하기 때문에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삼성화재는 1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이 612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고 밝혔다.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해 과거 공시 실적과 단순 비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옛 회계제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4481억원) 대비 36.7% 증가한 수치다.
세전이익은 8593억을 기록했다. 이 중 1분기 보험손익은 61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8% 늘었고, 투자손익은 23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보험손익 4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
미래 수익의 원천이 되는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규모는 올해 1분기말 12조3501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1488억원 확대됐다.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세만기, 무해지 등 고CSM 상품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월 평균 보험료와 환산 배수를 개선해 1분기 신계약 CSM은 6783억원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얘기다.
장기 위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소폭 상승한 88.9%로 나타났다. 실손 손해율은 개선 추세에 있으나, 엔데믹 이후 사회 활동량 증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사망, 진단·수술 담보의 손해율은 일부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사고율이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해 75.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험손익은 1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안정적인 손익을 시현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보험 손익은 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이는 특종·해상 시장 확대 및 해외사업 성장에 따라 일반 보험수익(매출)이 늘었고, 매출 확대에 따른 경과 보험료 증가와 고액 사고 감소로 손해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자산운용 실적은 1분기 투자이익률 3.4%로 전년 동기 대비 0.7%p 개선했고, 투자이익은 전년 동기비 10.6% 증가한 5917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난관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새로운 회계 제도의 안정적 도입과 함께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내실 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해 중장기 손익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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