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나간 2살, 700m 거리 도로서 발견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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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홀로 사라진 두 살배기가 7백 미터나 떨어진 4차선 도로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5일 어린이집 마당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2살 여자아이 A 양과 아이 2명이 어린이집 대문을 열고 나왔다.
다행히 어린이집으로부터 약 700m 떨어진 4차선 도로에서 지나가던 운전자가 차도에 서 있던 A 양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을 뒤늦게 알게 된 A 양의 부모는 "아이가 차량이 오가는 도로에서 발견돼 큰일 날 뻔했다"면서 어린이집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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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최근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홀로 사라진 두 살배기가 7백 미터나 떨어진 4차선 도로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5일 어린이집 마당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2살 여자아이 A 양과 아이 2명이 어린이집 대문을 열고 나왔다.
두 아이는 곧 어린이집으로 돌아갔지만, A 양은 돌아가지 않고 계속 걸어나갔다. 당시 마당에는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님 등 어른 5명이 있었지만 아무도 A 양이 사라졌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A 양이 사라진 지 20여 분 이 지난 뒤에야 어린이집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직접 아이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다행히 어린이집으로부터 약 700m 떨어진 4차선 도로에서 지나가던 운전자가 차도에 서 있던 A 양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을 뒤늦게 알게 된 A 양의 부모는 "아이가 차량이 오가는 도로에서 발견돼 큰일 날 뻔했다"면서 어린이집에 항의했다.
어린이집 측은 "다시 구청 직원 방문으로 잠긴 문이 잠시 열린 것"이라면서 "당시 아이의 안전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아이의 부모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향후 안전 조치 강화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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