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페토-불가리 협업 스토리텔링, 세계서 인정 받았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가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 행사인 MEWS 2023에서 'The Storyworld Award'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MEWS 2023은 메타버스, 웹3.0 등 디지털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솔루션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이달 5월 2일부터 3일간 모나코에서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메타버스 산업의 인사이트와 전문 지식을 소개하는 다양한 세션들이 마련됐다.

특히 이용자들에게 몰입감 있고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 기업을 선정하는 The MEWS Awards도 진행됐다. △Innovation △Community △Impact 등 총 10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는 Storyworld 부문에서 에픽게임즈, 쿠사마 야오이 등의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The Storyworld Award'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전달한 기업을 조명하는 부문이다. 제페토는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와 협업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이끌어냈다고 평가됐다.

지난해 제페토는 불가리 월드 및 아이템을 마련한 것은 물론, 불가리 글로벌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리사와 함께 불가리 월드에서 팬들과 셀카를 찍는 등 다양한 가상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제페토 아바타를 활용해 불가리 이모티콘을 출시하며 다채로운 협력을 이어갔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는 "이번 수상은 제페토가 불가리, 구찌, ZARA, UGG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이용자들에게 가상의 월드 내에서 높은 완성도와 몰입감을 가진 경험들을 선사하고, 이를 소비자 행동까지 긍정적으로 전환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제페토는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인터랙티브한 가상 경험을 발굴해가겠다"고 밝혔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