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곳곳 상승 전환…매수심리도 개선

이예슬 기자 2023. 5. 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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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호지역 아파트값이 속속 상승세로 돌아서고 매수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77.3으로 전주(76.2)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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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 매매수급지수 76.2→77.3…10주째↑
도심·동북권은 80선…경부2권 90선 눈 앞
강남4구, 용산 등 서울 고가지역 상승세
신축·신도시 중심으로 수도권도 반등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5.0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선호지역 아파트값이 속속 상승세로 돌아서고 매수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77.3으로 전주(76.2)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2월 넷째 주 66.3으로 저점을 찍은 뒤 3월 첫째 주(67.4)부터 10주 연속 오름세다.

다만 기준치인 100보다는 낮아 매수세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서울에서는 종로·용산·중구의 도심권이 82.6으로 가장 높았다. 노원·도봉·강북 등이 속한 동북권도 82.6으로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의 동남권은 75.8, 영등포·양천·강서 등 서남권 73.2, 마포·은평·서대문 등 서북권이 72.6 순이다.

경기(82.3)와 인천(81.3)은 지난주에 이어 80선을 유지하며 서울보다 상황이 나은 편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수원 등이 속한 경부2권이 8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재로 관심이 집중되는 용인,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나는 수원 등이 이 권역에 속해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4% 내려 전주(-0.05%) 대비 낙폭이 줄었다. 전국(-0.09%→-0.07%), 수도권(-0.07%→-0.04%), 5대광역시(-0.15%→-0.13%) 등에서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0.23%→0.39%)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0.08%), 서초(0.02%), 강동(0.02%), 동작(0.02%), 강남(0.01%), 노원(0.05%), 용산구(0.01%)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신축아파트가 많거나 신도시를 품은 광명(0.16%), 수원 영통구(0.16%), 하남시(0.15%), 화성시(0.14%) 등도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라면서도 "일부 지역에서 주요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승거래가 이뤄지고 매물가격이 오르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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