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도 '최저 배당 보장' 동국제강 "주주 친화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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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체제 전환을 앞둔 동국제강이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12일 동국제강 임시 주주총회에서 미래 사업 비전과 배당 정책을 공개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도 주당 500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이런 기조를 유지해 2개년 연속 당기순손실이 아닌 경우 배당을 시행하겠다"며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해 기업가치 증대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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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12일 동국제강 임시 주주총회에서 미래 사업 비전과 배당 정책을 공개했다.
동국제강은 최저 배당 제도를 도입한다. 2개년 연속 당기순손실이 아닌 경우 국고채(1년물) 1년 평균 수익률에 준하는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고 배당 기준은 영업 현금흐름, 미래 전략투자,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최대 기준은 잉여 현금흐름(CFC)의 약 30%로 예상된다.
이번 동국제강의 주주환원책 발표는 소액주주들의 불만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를 분리한다. 분할 기일은 오는 6월1일이며 같은 달 16일 재상장을 앞두고 있다.
인적분할은 물적분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주 친화적이라는 시각이 있지만 대주주의 지배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인적분할 이후 대주주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지주사에 넘기고 지주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대주주는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
인적분할 이후 자사주 마법으로 대주주의 지분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주목된다. 자사주 마법은 기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에 신설 회사의 주식이 배정되면서 대주주가 동원할 수 있는 지분이 늘어나 경영권이 강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기업가치 상승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 분할 역시 각 사업의 고유 영역에서 전문성과 성장을 추구하며 기업가치를 효율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도 주당 500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이런 기조를 유지해 2개년 연속 당기순손실이 아닌 경우 배당을 시행하겠다"며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해 기업가치 증대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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