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사적인 그림 읽기·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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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과 서양사를 공부한 저자가 그림을 감상의 대상으로 보는 데서 나아가 역사 연구의 재료로 삼아 읽어낸 미술 에세이.
프랑스 작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우산' 속 여인은 엷은 미소를 띠고 있다.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르누아르의 그림 속에서 우산 쓰기를 기다리던 사람들의 '설렘'을 읽어낸다.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인 저자가 12년간 프랑스 파리에 살며 직접 방문한 130여개 미술관과 박물관 중 인상적인 곳과 4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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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사적인 그림 읽기 = 이가은 지음.
언론학과 서양사를 공부한 저자가 그림을 감상의 대상으로 보는 데서 나아가 역사 연구의 재료로 삼아 읽어낸 미술 에세이.
프랑스 작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우산' 속 여인은 엷은 미소를 띠고 있다. 18세기 이전까지 대중들은 값비싼 우산을 소유할 수 없었고 우산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지만 18세기 후반 값싼 재료로 만든 우산이 개발되고 편견이 개선됐다.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르누아르의 그림 속에서 우산 쓰기를 기다리던 사람들의 '설렘'을 읽어낸다.
"역사를 공부하기 전에는 그림이 나의 글감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역사학에 뛰어들면서부터 미술 감상을 즐겼다. 처음에 그림은 내게 유용한 사료였다. 역사서의 한 페이지를 연구하듯 그림을 읽었다. 아는 만큼 보였고, 보이는 만큼 그 안에 나의 경험과 사유를 담아 '내 것'으로 사랑하게 되었다."(프롤로그 중)
아트북스. 308쪽.
▲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 박송이 지음.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인 저자가 12년간 프랑스 파리에 살며 직접 방문한 130여개 미술관과 박물관 중 인상적인 곳과 4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 오랑주리 미술관, 퐁피두 센터, 로댕 미술관, 프티 팔레·파리 시립 현대미술관, 마르모탕 미술관·귀스타브 모로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미드나잇 뮤지엄' 시리즈로 이탈리아, 뉴욕, 유럽편도 준비 중이다.
빅피시. 306쪽.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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