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 오다니” 재재, SBS 퇴사 ‘문명특급’ MC는 계속

김원희 기자 2023. 5. 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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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 ‘문명특급’ 영상 캡처



‘연반인’으로 활동했던 재재가 본격 연예인의 길로 나선 전망이다.

12일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에 따르면, SBS측 관계자는 “재재가 SBS를 퇴사한다. ‘문명특급’은 MC로 계속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 사항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재가 MC를 맡아온 유튜브 채널의 ‘문명특급’에도 ‘D-17 재재 퇴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재재는 ‘사직서’라고 직접 적은 봉투를 들고 경영 기획실로 향하며 “드디어 이런 날이 오다니”라고 소회를 전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29일 게재되는 영상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재재는 지난 2015년 SBS 뉴미디어 소속 인턴으로 입사해 ‘문명특급’의 기획 및 진행을 맡았다. 스타 인터뷰 콘텐츠인 ‘문명특급’ MC로서 화려한 입담은 물론 뛰어난 기억력과 조사력으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K팝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는 등 독특한 진행방식을 보여주며 크게 사랑받았다.

이에 진행력을 인정 받아 각종 연예 행사 MC로 활약한 데 이어 특유의 예능감으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JTBC 예능 ‘독립만세’ 등에 고정 출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재재는 SBS에 소속된 직장인으로서 연예인과 일반인의 합성어인 ‘연반인’이라는 타이틀을 고수했으나, SBS를 퇴사하게 되면서 향후 행보에 시선이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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