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사임…“새 CEO는 여성, 6주 내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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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온다.
1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의 새 CEO를 고용하게 된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신임 CEO에 대해 "그녀는 약 6주 내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표현해 여성임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 당시 "때가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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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온다. 머스크 다음으로 오는 CEO는 6주 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여성이라고 한다.
1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의 새 CEO를 고용하게 된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신임 CEO에 대해 “그녀는 약 6주 내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표현해 여성임을 시사했다.
이어 “내 역할은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감독하는 이사회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 당시 “때가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올 2월엔 한 화상으로 진행한 국제회의에서 연말까지 트위터가 새로운 CEO를 찾으려 한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결정 직후 곧바로 경영진을 교체하고, 트위터를 비상장회사로 전환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구조조정을 진행해 논란을 만들었다. 트위터 직원수는 7500명에 달했지만 머스크가 인수한 후에는 1500명 수준으로 줄었다.
트위터 플랫폼 광고 매출도 급감하자 유료 아이디, 유료 구독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도입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머스크는 지난달 BBC 방송 인터뷰에서 "트위터 인수 후에 보니 회사는 4개월 정도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태였다"면서 대량 해고가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이번 머스크 사임으로 격변의 시기를 겪었던 트위터가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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