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자산 MM업체 사업축소 소식에 비트코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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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가상자산 업체들이 규제 강화로 인해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은 가상자산 마켓메이커(MM)인 제인스트리트와 점프크립토가 미국 내 규제 강화에 따라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는 소식에 움츠러들었다.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온 대형 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하게 되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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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당국 규제 강화에 따른 조치인 듯
시장 변동성 확대·유동성 위기 우려
1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8% 하락한 2만70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1.8% 떨어져 1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2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9% 줄어들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은 가상자산 마켓메이커(MM)인 제인스트리트와 점프크립토가 미국 내 규제 강화에 따라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는 소식에 움츠러들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제인스트리트가 미국 내 일부 거래소에서 실물 정산 암호화폐 파생상품 매매를 중단하며, 점프 스트리트도 미국 내 실물정산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조성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온 대형 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하게 되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MM은 투자자들이 매도·매수 주문을 낼 때 해당 거래 체결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호가창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데, 대형 MM업체들이 사업을 접으면 호가창이 얇아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다. 또, MM업체들의 사업 철수가 시장 유동성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이번 뉴스에 시장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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