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의 재해석…세종문화회관 '눈부신 파편'과 '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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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종묘제례악'을 주제로 한 국악과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 이수자 김영근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종묘제례악'은 이번 공연의 첫 곡으로, 기존 궁중음악과 다르게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색다른 매력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54명의 무용수가 국내 최대 무대에서 대형 군무를 선보이며 종묘제례악에 장엄함과 웅장미를 더 해 한 폭의 큰 그림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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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종묘제례악'을 주제로 한 국악과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은 매년 5월과 11월 종묘에서 열리는 조선왕조의 제례의식인 '종묘대제'에서 펼쳐지는 악·가·무다.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오는 19일 세종체임버홀에서 공연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눈부신 파편'은 종묘제례악을 김성국 국악관현악단장의 새로운 편곡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 이수자 김영근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종묘제례악'은 이번 공연의 첫 곡으로, 기존 궁중음악과 다르게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색다른 매력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종묘제례악의 주요 대목인 '정대업(임금의 문덕을 칭송)'과 '보태평(임금의 무공을 칭송)'을 실내악 전문홀인 세종체임버홀에서 집중도 있게 감상할 수 있다.
김성국 단장이 직접 편곡한 '관악영산회상', '경기 줄풍류 중 뒷풍류'도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단원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15인조 실내악 앙상블 'SMTO 앙상블'이 이날 공연에서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난다.
오는 25~28일에는 세종대극장에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가 공연된다. 연출가 정구호의 매력적인 미장센으로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세련된 무용 미학을 완성했다.
지난해 초연된 이 작품은 올해 더욱 완성된 형태로 돌아왔다. 54명의 무용수가 국내 최대 무대에서 대형 군무를 선보이며 종묘제례악에 장엄함과 웅장미를 더 해 한 폭의 큰 그림으로 꾸민다. 올해는 남성 무용수가 장대를 들고 추는 '죽무'가 새로 추가됐다.
현대 무용가 김성훈, 김재덕이 전통 춤과 현대무용의 미학을 살렸다. 김재덕은 직접 음악 작업을 맡아 일렉과 어쿠스틱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무대의상 역시 간결하고 깔끔한 느낌이 돋보이는 흰색과 주황색으로 변화를 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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