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조광페인트와 협업할 스타트업 5개사 선발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KDB산업은행은 'KDB TechConnect Stage(테크커넥트 스테이지)' 플랫폼을 통해 화학소재 분야 중견기업인 조광페인트와 협업할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테크커넥트 스테이지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특정 중견기업이 수요기술을 공개하고, 이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산은과 함께 모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조광페인트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원익큐앤씨, 대원제약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까지 투자 33건·대출 2건·인수합병(M&A) 4건 등 총 39건, 1180억원의 금융중개 등을 통해 다수의 벤처·스타트업과 중견기업에게 새로운 협력 기회를 주선했다.

조광페인트는 산은과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이 플랫폼을 통해 첨단 소재·도료 분야에서 시너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해 왔으며, PoC(기술 검증)를 진행할 최종 5개 기업을 선발했다. 5개사(보유 기술)는 ▲아크론에코(폐기용 도료의 친환경적 처리) ▲마이크로포어(도료용 전자파 차폐제) ▲셀팩(나노셀룰로오스 기반 단열재) ▲엘에프피(배터리용 바인더) ▲소울머티리얼(배터리용 방열재)이다.

산은과 조광페인트는 협력 스타트업들과 전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킥오프 데이(Kick-off Day)를 가졌고, 앞으로 5개월간 PoC를 진행한다. PoC는 조광페인트의 현업 부서와 협력 스타트업이 사업화 가능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참여 스타트업들에게는 PoC 지원금과 함께 조광페인트의 직접투자 검토 및 KDB 넥스트라운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지원 등이 제공된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활한 협력과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원하는 중견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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