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UAM·친환경 기술로 지속가능 경영 ‘박차’

조은임 기자 2023. 5. 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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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신사업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과 탄소 저감 친환경 기술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UAM 인프라 시설의 핵심인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Vertiport)'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공동주택 단지 내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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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제안서 제출
탄소배출량 90% 절감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 성공

롯데건설이 신사업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과 탄소 저감 친환경 기술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UAM 인프라 시설의 핵심인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Vertiport)’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롯데정보통신, 롯데렌탈, 민트에어, 모비우스에너지 등 9개사와 ‘롯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가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참여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공동 제출한 바 있다.

롯데 컨소시엄이 제출한 UAM 버티포트 개념도./롯데건설 제공

또 그룹사와 협력해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과 연계해 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복합환승센터 등에도 버티포트를 설치하기 위해 타 기관들과 기술협력을 하기로 했다.

롯데컨소시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실증 비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UAM 기체의 안정성과 통신 시스템, 버티포트 인프라 등의 운용성을 통합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1단계를 통과하게 되면 상용화를 위한 최종 점검 단계인 2단계를 내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은 탄소배출량을 9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파트 1000가구 기준 나무 약 4만2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 위드엠텍과 함께 개발한 이 콘크리트는 시멘트를 5%만 사용해도 기존 콘크리트 강도를 발현할 정도로 내구성이 우수하다.

롯데건설 연구원이 스마트팜 실험실에서 작물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공동주택 단지 내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산업통상자원부의 ‘CO2 포집 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실내 스마트팜 설계·시공은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와 공동 개발 중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기준,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저감 관련 국책 연구과제에 건설사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또 산업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 개발’ 연구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 연구의 공동 연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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