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프로농구단 운영비 줄인다는 가스공사...효과는 약 14억 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분기(1~3월) 요금 동결 등으로 민수용(주택용) 누적 미수금 11조6,000억 원을 낸 한국가스공사가 정부에 2분기 요금 인상을 요청하며 추가 자구책을 내놨다.
가스공사는 애초 자구책보다 1조4,000억 원이 늘어난 15조4,000억 원 규모의 추가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2021년 전자랜드 프로농구단 인수 당시 가스공사가 밝힌 운영비는 "연간 70억 원 수준"으로 운영비 삭감에 따른 재정 개선 효과는 14억 원에 불과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1~3월) 요금 동결 등으로 민수용(주택용) 누적 미수금 11조6,000억 원을 낸 한국가스공사가 정부에 2분기 요금 인상을 요청하며 추가 자구책을 내놨다. 국내 가스 수급에 직접 관련 없는 사업을 줄이거나 시행 시기를 늦춰 기존 자구책에서 제시한 재원보다 10% 더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애초 자구책보다 1조4,000억 원이 늘어난 15조4,000억 원 규모의 추가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국내 가스 수급 안정에 직접 영향이 없는 사업비를 이연·축소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도 전부 반납하기로 했다.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6월쯤 1급 이상은 전액, 2급 직원은 50% 반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도 한국전력과 마찬가지로 전 직원이 임금 반납에 동참하도록 노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이번에 내놓은 추가 비용 절감 방안에는 프로농구단 운영비 20% 삭감도 포함됐다. 2021년 전자랜드 프로농구단 인수 당시 가스공사가 밝힌 운영비는 "연간 70억 원 수준"으로 운영비 삭감에 따른 재정 개선 효과는 14억 원에 불과하다. 직원 임금 동결에는 인색한 가스공사가 스포츠단 운영비는 큰 폭으로 줄여 '생색내기용'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농구단 운영비 삭감은 여당의 요청 사안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암표도 아닌데 137만원… 해외서 등골 브레이커가 된 K팝
- 수십 명 뒤엉킨 '난교 클럽'… 손님은 처벌 못하는 이유는
- "재즈 흐르면 살인 멈출 것"... 美 전체가 '도끼맨' 인질이 됐다
- "가수 못해먹겠다" 생방송 욕설 후 그룹 탈퇴한 아이돌
- 9000원 소시지 훔쳐 징역 1년, 3억 절도범은 집행유예... '장발장법' 또 도마에
- "연락주면 보답" 여중생들에게 명함 뿌린 70대 남성 경찰 조사
- "금연 부탁"에 커피잔 던진 남성들, 알고 보니 자영업자…재물손괴 입건
- 가면 10만 원, 안 가면 5만 원? 한국화 된 축하의 세계 축의금
- 서자 차별보다 질겼던 남녀 차별... '장남 제사 주재' 15년 만에 깨졌다
- "마중 나온 엄마 앞에서..." 수원 우회전 사고에 "사거리 횡단보도 위치 바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