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청년들 "코인 보유 전수조사해야"…박성민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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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12일 당내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조사단을 설치하고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쇄신 의총에서 돈 봉투 의혹 진상조사단 설치를 의결하라고 촉구하며 "수사권이 없어 한계가 있더라도, 진상조사단을 꾸려 철저한 자체조사를 하고 동시에 당사자들을 비롯한 관련자들에게 추후 문제가 드러날 시 출당과 정계 은퇴도 감수하겠다는 진술과 서약을 받아 책임을 묻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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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심판원·감찰단 해체하고 재구성 촉구"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12일 당내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조사단을 설치하고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청년 정치인 8명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민주당의 정치는 죽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동학·박성민 전 최고위원,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정은혜 전 의원,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 이인화 전 국토부장관 보좌관, 하헌기 전 청년대변인,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14일 개최 예정인 쇄신 의총에 대해 "뒤늦게라도 무너진 외양간을 고쳐보고자 노력하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쇄신 의총을 앞두고 의원들에게 배포된 설문지에 유독 '국민의힘과 비교하여'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한다. 우리가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쇄신 의총에서 돈 봉투 의혹 진상조사단 설치를 의결하라고 촉구하며 "수사권이 없어 한계가 있더라도, 진상조사단을 꾸려 철저한 자체조사를 하고 동시에 당사자들을 비롯한 관련자들에게 추후 문제가 드러날 시 출당과 정계 은퇴도 감수하겠다는 진술과 서약을 받아 책임을 묻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에 대해서도 "유사한 문제가 또 있지 않은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며 "선제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문제가 드러난다면, 그에 대해서도 철저히 진상조사를 벌이고 당사자에 대해 단호히 조처를 해 국민 앞에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내 윤리심판원과 윤리감찰단 해체를 촉구하면서 "해체 후 윤리심판원과 윤리감찰단을 새로 꾸려 현재 계류된 사건이 몇 건인지, 또 무슨 사안인지 밝히고, 언제까지 최종 결심할지 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 의혹에 대해 "해명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국민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언론보도에 나오는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면 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17개 시·도당 대학생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벗어난 정당이 됐다. 국민 다수가 민주당에 불신을 보내고 있다"며 "앞에서는 가난함을 강조하고, 뒤에서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기는 위선적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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