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의 DRX VS', 남은 한 걸음

이솔 2023. 5.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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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게임즈 이스포츠 제공, DRX VS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정규시즌 1위까지 단 한 걸음, VCT 퍼시픽에 참가하는 DRX VS(이하 DRX)의 남은 발걸음이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VCT 퍼시픽 2023 8주차 경기가 펼쳐진다. '슈퍼 위크'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주차에서 우리나라의 DRX가 1위를 확정짓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슈퍼 위크'에서는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닷새 동안 하루 2경기씩 진행한다.

- '무패' DRX, 1위까지 1승 남았다

패배를 모르는 팀인 DRX가 7전 전승과 함께 세트 득실 +12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세트 패배도 2번 뿐이다. 사실상 1위에 오를 확률은 99%다. 리그 1위를 확정짓는다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도 손에 넣는다. 

DRX의 상대는 팀 시크릿과 T1이다. 13일에는 현재 7위에 위치한 팀 시크릿(필리핀)을 만나며 15일에는 최근 3연승으로 기세를 탄 3위 T1과 대결한다.

상대 전적으로 봐도 DRX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과 단독 1위 확정은 굉장히 유력하다. DRX는 지난해 10월 열린 대전 인비테이셔널에서 팀 시크릿을 2-0으로 꺾은 바 있고 팀 시크릿이 이번 대회에서 T1과 젠지 등 한국 팀에게 모두 0-2로 완패했기에 낙승이 예상된다. 

두 팀의 평균 전투 점수도 크게 차이가 난다. DRX는 7주 차까지 총 329개의 라운드를 치렀고 팀 평균 전투 점수(ACS; Average Combat Score) 208을 기록 중이며, 팀 시크릿은 364개의 라운드를 소화해 평균 전투 점수 195로 9위에 머물러 있다.

- T1-젠지의 '한일전'

일본 팀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제타 디비전이 우리나라의 두 팀, T1-젠지를 차례대로 만난다.

T1은 5승2패 3위, 젠지는 4승3패 4위다. 두 팀과 '한일전'을 앞두고 있는 제타 디비전은 세트득실에서 밀린 4승3패 5위다.

T1은 제타 디비전과 한 번도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어 예측하기 쉽지 않다. 5주 차부터 VCT 퍼시픽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둔 T1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제타 디비전은 지난 7주 차에서 상위권 팀인 페이퍼 렉스(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게 패배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T1에게 남은 상대가 DRX인 만큼, 이번 경기를 패배한다면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제타 디비전 만큼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셈이다.

반면 젠지는 지난 해 11월에 열린 광주 이스포츠 시리즈 아시아에서 제타 디비전을 만나 0-2로 패배했다. VCT 퍼시픽 개막 이후 네 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젠지이지만 DRX에게 일격을 당한 뒤 글로벌 이스포츠(인도)와 탈론 이스포츠(태국)에게 연달아 무너지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물론 플레이오프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젠지의 한일전 승리는 간절하다. 젠지가 4승3패로 승패가 같은 제타 디비전을 꺾어야 그 다음을 바라볼 수 있다. 제타 디비전을 만나기 전 현재 순위 2위인 페이퍼 렉스를 만나기에 부담이 크겠지만 슈퍼 위크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플레이오프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VCT 퍼시픽 2023 8주 차 '슈퍼 위크'는 주말과 평일 모두 오후 4시 30분에 방송을 시작하며 경기 시작은 오후 5시다.

- 초대 결승전, 하루 만에 전석 매진!

발로란트의 새 역사가 쓰여질 초대 결승전에서는 2,200석이 하루 만에 매진됐다. 아직 결승전 대진이 공개되지도 않았는데도 말이다.

VCT 퍼시픽은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에서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진행한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 진출할 세 팀은 오는 6월과 8월에 열리는 국제 대회인 VCT 마스터스와 챔피언스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VCT 퍼시픽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타갈로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힌디어 등 9개 언어로 생중계되며 한국어 중계 채널은 트위치(VALORANT KR, Riot Esports Korea), 유튜브(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아프리카TV(VALORANT공식), 네이버( Naver e스포츠)이다. 
VCT 퍼시픽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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