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바위 떨어진다'…낙석주의보에 스위스 마을 주민들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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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한 마을에 거대한 바위가 떨어질 것이란 낙석주의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 대피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동부의 작은 산간 마을인 브리엔츠 마을에 거대한 암석이 덮칠 것이란 경고가 내려졌다.
200만㎥ 크기에 달하는 거대 암석은 3주 이내 산에서 떨어져 나와 마을을 덮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져 마을 주민들은 급히 대피 행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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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암벽 미끄러지는 속도 빨라져 급히 대피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스위스의 한 마을에 거대한 바위가 떨어질 것이란 낙석주의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 대피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동부의 작은 산간 마을인 브리엔츠 마을에 거대한 암석이 덮칠 것이란 경고가 내려졌다. 당국은 이에 해당 마을을 폐쇄하고 오는 12일까지 마을을 떠나라고 지시했다.
200만㎥ 크기에 달하는 거대 암석은 3주 이내 산에서 떨어져 나와 마을을 덮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도 짙은 안개 속 거대 암석 잔해가 산 정상을 이미 뒤덮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당초 마을의 지반이 경사져 있는 브리엔츠 마을의 경우, 전문가들이 뒷산 암벽이 올해 32m가량 미끄러질 것이라고 판단해 여름쯤 대피령을 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져 마을 주민들은 급히 대피 행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 온난화로 알프스의 눈이 녹아내리는 등 심각한 기후 변화를 겪고 있는 스위스 당국은 이 같은 자연 재해 등의 피해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지역 주민은 울타리 속 소들을 대피시키면서 이 같은 재해는 "공동체의 과제"라고 말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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