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와 협상’ 외부압박 커져…우리 조건 받아들여져야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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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15개월째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외부의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인사가 말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현지시간 11일 "현재 우리를 가능한 빨리 러시아의 조건대로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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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15개월째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외부의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인사가 말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현지시간 11일 “현재 우리를 가능한 빨리 러시아의 조건대로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여러 나라의 제안들이 나오고 있고, 몇몇 국가의 대표들이 이 사안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으로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에 응할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크라이나의 조건이 받아들여질 경우에만 그런 결정을 내릴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협상 개시 조건 가운데 하나로 1991년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에서 독립할 당시의 국경까지 러시아군이 철수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군 철수와 적대행위 중단, 핵 안전과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평화 공식’(협상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역시 공식적으로는 협상을 원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역시 외부에서 강요하는 조건이 아닌 자국의 조건이 받아들여져야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러시아 귀속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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