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방상팬으로 과수원 냉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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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이 이상 저온 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사과·복숭아 과수원에 보급한 회전식 방상팬이 톡톡히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작년부터 과수 서리피해 및 이상기상 피해 예방 시범사업으로 1억8천만원을 들여 20 농가 8.5ha의 과수원에 방상팬 29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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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이상 저온 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사과·복숭아 과수원에 보급한 회전식 방상팬이 톡톡히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작년부터 과수 서리피해 및 이상기상 피해 예방 시범사업으로 1억8천만원을 들여 20 농가 8.5ha의 과수원에 방상팬 29기를 설치했다.
회전식 방상팬은 전동모터에 연결된 날개가 선풍기처럼 바람을 일으켜 서리를 몰아내는 방식으로, 컨트롤러가 온도를 감지해 설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 가동된다.
이에 따라 저온이나 냉기가 정체되는 지역의 냉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도 습기를 제거하고 병충해 예방 효과도 낸다고 군은 설명했다.
강혜경 군 소득작목팀장은 "저온 현상이 잦았던 지난 4월 방상팬 가동 농가는 미설치 농가에 비해 50% 이상 피해율이 적었다"며 "팬을 확대 보급해 과수농가가 안심하고 농사를 짓는 환경을 만들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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