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로마 팬 분들이 해주시는 (위대한)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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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60) 감독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쉽지 않았고, 매우 어려웠다. 레버쿠젠을 상대로 90분 동안 집중하며 승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 상황에도 선수들이 정말 잘 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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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주제 무리뉴(60) 감독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AS 로마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치오주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4강 1차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로마는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레버쿠젠은 2차전서 반격을 노리게 됐다.
같은 날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승리는 (내가 아닌) 선수들 덕분이다. 모든 것이 그들 덕분이다. 선수들은 남다른 정신력과 열망을 가지고 있었고, 또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선수단을 극찬했다.
이어 열렬한 응원으로 팀 버스를 환영하는 등 지지를 보내준 로마 팬들에 대해 "(로마 팬 분들이 만들어주신) 엄청난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특히 트리고리아(로마 훈련장)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팬 분들을 봤다. 팬 분들께서 우리에게 해주는 (위대한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나처럼 경험 많은 감독도 (감사함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쉽지 않았고, 매우 어려웠다. 레버쿠젠을 상대로 90분 동안 집중하며 승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 상황에도 선수들이 정말 잘 했다"라고 얘기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유스에서 콜업된 어린 선수지만 결승골을 넣은 에두아르도 보베에 대해 "내가 아니라 부모님이 공로를 인정받으셔야 한다. 보베는 매우 예의 바르고 똑똑하며, 베테랑처럼 경기한다.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내 일이지만, 좋은 선수가 되지 위해서는 멋진 가족들이 있어야 하는 것을 난 안다"라며 보베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말을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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