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관광청, 국립극장과 첫 협업…사이판가요가 국악관현악으로

박주연 기자 2023. 5. 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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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관광청이 국립극장과의 첫 협업을 통해 사이판가요 '마리아나스 웨이'를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였다.

12일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립국악관현악단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에서 국악관현악으로 편곡된 '마리아나스 웨이'가 '바다가 있는 풍경'이라는 곡명으로 연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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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국립국악관현악단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에서 '마리아나스 웨이'가 국악관현악으로 편곡, '바다가 있는 풍경'이라는 곡명으로 연주됐다. (사진=국립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마리아나관광청이 국립극장과의 첫 협업을 통해 사이판가요 '마리아나스 웨이'를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였다.

12일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립국악관현악단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에서 국악관현악으로 편곡된 '마리아나스 웨이'가 '바다가 있는 풍경'이라는 곡명으로 연주됐다.

마리아나스 웨이는 사이판 원주민인 차모로인과 캐롤리니언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가요다. '마리아나의 방식'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사이판과 북마리아나 제도 사람들에게 섬과 바다가 갖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원곡자 존 J. 컨셉시온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바다가 있는 풍경'을 영상을 통해 듣고 "제 곡이 한국의 이색적 악기로 연주되는 것을 보니 감동적"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세진 이사는 "국악과 사이판의 음악이 만나는 첫 순간을 목격하게 돼 영광"이라며 "북마리아나 제도를 음악으로 알릴 수 있는 값진 기회를 마련해준 국립극장과 정오의 음악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극장이 2009년부터 15년째 선보이고 있는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국악으로 표현되는 다채로운 선곡과 공연에 초청되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그리고 공연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따뜻하고 친절한 해설로 평범한 일상 속 품격 있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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