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신 인사들 “의혹 사실이면 김남국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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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당·정부·청와대에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12일 '60억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인사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지금 보도에서 나오는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김남국 의원은)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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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당·정부·청와대에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12일 ‘60억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인사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지금 보도에서 나오는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김남국 의원은)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김 의원 본인의 해명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적 의혹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의 민주당에 제대로 된 쇄신 의지가 없다고 비판하며 “쇄신의총을 앞두고 의원들에게 배포된 설문지에 유독 ‘국민의힘과 비교하여’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한다. ‘우리 당이 국민의힘보다 나은지 아닌지’를 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우리가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엉망진창인 국민의힘 보다 나은 정당이 아니라 지금보다 나은 정당이 되고자 할 때 진짜 쇄신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쇄신의총에서 의결해야 하는 3가지 안건으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단 설치▲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현황 전수조사 ▲윤리심판원과 윤리감찰단 해체 후 재설치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께선 민주당을 공익에 헌신하기보다 사익을 우선하는 정당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 민주당은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인사들은 이동학 전 최고위원, 박성민 전 최고위원, 권지웅 전 비대위원, 정은혜 전 국회의원,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 이인화 전 국토부장관 보좌관, 하헌기 전 청년대변인,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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