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1년 내 벤처캐피털 설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1년 이내에 CVC(기업형 벤처캐피털)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CVC를 설립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 사업 금융업 등록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부채 비율'과 관련한 질문에 "100% 밑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항상 목표"라며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 (각 사업회사는)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주회사는 조율하는 (구조로) 것으로 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1년 이내에 CVC(기업형 벤처캐피털)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CVC를 설립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 사업 금융업 등록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본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은 “CVC를 통해 전극봉(전기로에서 고철을 용해하는 장비)과 같이 철강업과 관련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지분 투자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CVC는 대기업이 출자하는 벤처캐피털로 2021년 말 공정거래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설립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 분할 계획안을 올렸다. 동국제강을 인적분할해 지주회사 ‘동국홀딩스’와 열연 전문 신설법인 ‘동국제강’, 냉연 전문 신설법인 ‘동국씨엠’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을 8년 만에 다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올렸다. 장 회장은 고(故) 장상태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장 부회장과 형제다.
장 부회장은 ‘형제 경영’과 관련해 “회장님이 그동안 많은 조언을 해왔다”며 “지금처럼 활발히 (함께) 경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나눈다는 것과 같은 계획은 전혀 없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자녀 2명에게 동국제강 주식 70만주를 증여한 것과 관련해서도 “(동국제강) 경영 참여에 대해선 자녀 모두 전혀 생각이 없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부채 비율’과 관련한 질문에 “100% 밑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항상 목표”라며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 (각 사업회사는)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주회사는 조율하는 (구조로) 것으로 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업황에 관해서는 보수적으로 평가했다. 장 부회장은 “냉연 분야의 경우 지난해 10월에 안 좋아진 뒤 올해 3월부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하반기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철강업 자체가 업황 변화가 심해 항상 어려울 때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에 관해 “전기로 업체이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으로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원가 절감을 통해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주의 배신… 삼성전자 미보유자 수익률이 보유자의 3배
- [똑똑한 증여] “돌아가신 아버지 채무 6억”… 3개월 내 ‘이것’ 안 하면 빚더미
- “진짜 겨울은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공룡들, 대중 반도체 제재에 직격타
- 오세훈의 '미리 내 집' 경쟁률 50대 1 넘어… 내년 '청달르엘·잠래아' 등 3500가구 공급
-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사람도 힘든 마라톤 완주, KAIST의 네발로봇 ‘라이보2’가 해냈다
- '첨단 반도체 자립' 갈망하는 中, 12인치 웨이퍼 시설 설립에 6조원 투입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