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역대급 실적…1분기 당기순익 6133억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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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보험업계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 효과로 6000억원 넘는 순익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61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래 수익의 원천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 규모는 1분기 말 12조350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88억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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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보험업계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 효과로 6000억원 넘는 순익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61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연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61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다. 회계제도 변경으로 단순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옛 회계제도 기준의 전년동기 실적(4481억원) 대비로는 36.7%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는 IFRS17 전환 효과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83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0% 늘어났다. 매출은 5조338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3%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8593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61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8% 늘었고, 투자손익은 2383억원으로 32.8%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보험손익 42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
미래 수익의 원천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 규모는 1분기 말 12조350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88억원 확대됐다.
1분기 신계약 CSM은 6783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세만기, 무해지 등 고CSM 상품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월 평균 보험료와 환산 배수를 개선한 결과다.
장기 위험 손해율은 전년동기보다 0.8%포인트 소폭 상승한 88.9%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일상 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하며 75.9%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5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이는 특종·해상 시장 확대 및 해외사업 성장에 따라 일반 보험수익이 늘었고, 매출 확대에 따른 경과 보험료 증가와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에서 기인했다.
1분기 투자이익률이 3.4%로 전년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된 가운데, 투자이익은 10.6% 증가한 5917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난관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새로운 회계 제도의 안정적 도입과 함께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내실 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해 중장기적 손익 안정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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