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 확산…'멸종위기 보호기금' 젖병 4배 더 팔려"

기사내용 요약
유한킴벌리, 네이버 해피빈 캠페인 진행
일반 판매 채널에서도 디자인 젖병 비중↑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한킴벌리의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호에 기여하는 디자인 젖병이 같은 브랜드 일반 젖병에 비해 최대 4배 더 판매됐다.

유한킴벌리는 자사의 육아용품 전문 브랜드 '그린핑거 베베그로우'가 네이버 해피빈에서 최근 한 달여간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그린핑거 베베그로우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노랑붓꽃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젖병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하면 매출의 1%가 야생식물 보호기금으로 천리포수목원에 기부된다.

캠페인에서는 야생식물 보호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 젖병과 일반 젖병의 판매비율이 80대 20의 비율로 현저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디자인 젖병의 판매 비중 확대는 캠페인 외 일반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한킴벌리 자사몰 맘큐에서도 디자인 젖병 판매가 일반 젖병 대비 약 35% 높은 추이를 보였다. 전체 젖병 판매도 2배로 확대되는 등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린핑거 베베그로우는 노랑붓꽃 외에도 천리포수목원의 대표 수종인 동백, 목련 등을 담은 디자인 에디션 젖병을 추가 출시하고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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