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츠, 스카이칩스와 차세대 무선충전 기술 ‘맞손’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5.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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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위츠 대표(사진 왼쪽)와 이강윤 스카이칩스 대표가 차세대 무선충전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위츠>
코스닥 상장사 켐트로닉스의 자회사인 위츠는 아날로그 집적회로(IC) 설계전문 팹리스 기업인 스카이칩스와 ‘차세대 무선충전 기술개발 및 상용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8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각 사 보유한 핵심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적인 차세대 무선충전 제품개발 및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위츠와 스카이칩스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술은 ‘지능형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이 적용된 다중 무선충전방식(자기유도방식, 자기공진방식, 무선주파수방식)의 무선충전 전용 IC 및 시스템’이다.

김응태 위츠 대표는 “기존 무선충전의 경우 대다수 자기유도방식으로 충전효율은 높으나 기기와 충전패드가 접촉해야만 충전이 되는 충전 자유도의 한계가 있으나, 금번에 스카이칩스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지능형 빔포밍 다중 무선충전기술’은 사용자 기기가 충전패드에 접촉해 있지 않아도 충전할 수 있어 진정한 선 없는 무선충전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또한 ‘빔포밍’ 기술이 적용돼 충전효율을 극대화하고 특히 인공지능 기술(AI)을 결합해 연동된 기기의 위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무선충전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위츠는 이러한 혁신적 기술을 통해 무선충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위츠만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내년 코스닥 시장에 IPO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무선충전 시장은 122억6000만달러(한화 17조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및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스마트가전, 스마트가구, 전기자동차, 의료, 국방, 항공 등으로 무선충전 적용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고 있다.

위츠는 2019년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로부터 무선 충전 사업을 양수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무선충전관련 소재, 안테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시스템 솔루션을 확보한 국내 최대 무선전력전송 전문기업으로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로봇청소기 같은 중소형 기기에서 전기차 충전까지 무선충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카이칩스는 성균관대 집적회로(IC) 연구실을 기반으로 2019년 설립된 팹리스 기업이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와 IP 개발 사업을 영위한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근거리, 원거리 무선충전기술, RF IC 설계기술, 다중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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