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줄인다는데…교대 "올 입시 입학정원 못 줄인다"

김정현 기자 2023. 5. 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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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 총장들이 학생 수 감소와 정부의 교사 감축 계획에도 내년도 학부 입학 정원을 줄이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대 총장들도 (정원 감축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며 "이번에는 시간이 촉박한 부분이 있어 내년에는 적극적으로 협의해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조정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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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부, 2024학년도 입학정원 변경 신청 받아
11일 마감 결과 감축 '0명'…3847명 현행 유지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지난달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 정원 축소 반대를 외치고 있다. 2023.05.1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대학 총장들이 학생 수 감소와 정부의 교사 감축 계획에도 내년도 학부 입학 정원을 줄이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교대 구성원들과 논의해 2025학년도 정원 감축 여부를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까지 2024학년도 전국 교대 및 초등교육과 13곳의 입학정원 조정 신청을 받았으나 변경을 신청한 대학은 단 한 곳도 없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중 교대와 각 대학 초등교육과의 동결 의향에 대해 최종 승인해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대 입학정원은 3847명으로 2012년(3848명) 이래 13년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내년 3200명, 2027년 2600명까지 매년 줄이기로 하고 당장 2024학년도 입시부터 교대 정원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교육부는 현재 교대 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에게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 별다른 대책 없이 교대 등록금 수입이 줄어들 경우 재정난과 교육 질 악화가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대 총장들도 (정원 감축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며 "이번에는 시간이 촉박한 부분이 있어 내년에는 적극적으로 협의해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조정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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