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 北 무역장관 만나 "협력 발전 추동"…北 '재개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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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쥔 주북한 중국 대사와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만나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노력해 양국 유관부문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북중 경제무역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중 경제협력과 교류 강화를 시사하는 두 인사의 만남은 북한의 국경 재개방과 관련한 뉴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특히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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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왕야쥔 주북한 중국 대사와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만나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강조했다. 두 인사의 만남과 북한의 국경 재개방 국면이 맞물려 주목된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 대사가 전날 윤 대외경제상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지난 3월 부임한 왕 대사와 윤 대외경제상의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왕 대사가 다른 당 및 내각 인사들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윤 대외경제상을 예방한 점은 북중 간 경제적 협력이 양국의 우선순위에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사관에 따르면 왕 대사는 이 자리에서 "북중은 우호적인 이웃국가"라며 "경제무역 협력은 북중 협력의 중요한 부분으로 양국 인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왔고 양국 관계 강화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노력해 양국 유관부문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북중 경제무역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외경제상은 이에 왕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면서 "북중 친선은 깊은 역사와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양 측은 북중 '경제 및 문화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0주년을 계기로 북중 경제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북중 경제협력과 교류 강화를 시사하는 두 인사의 만남은 북한의 국경 재개방과 관련한 뉴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특히 주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면적 봉쇄를 단행했던 북한은 작년 중국과의 교류를 일부 재개했고, 최근에는 '전면적 재개방'을 준비하는 듯한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 대사는 승정규 문화상과도 만나 양국의 문화 분야 교류를 강화해 사회주의 문화의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서호원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과도 만나 '비정부 차원'의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자는 입장도 공유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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