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이미 과거의 일부, 붙잡을 수 없어".. 伊언론인 맨유행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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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의 나폴리 역사는 한 시즌 만에 막을 내리는 것일까.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에 지불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이 1800만 유로(약 262억 원)였지만 지금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최소 5000만 유로(약 727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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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김민재(27)의 나폴리 역사는 한 시즌 만에 막을 내리는 것일까. 적어도 일부 현지 언론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소속 기자 파비오 만다리니는 이탈리아 '텔레 보메로'의 '지오키아모 단티치포'에 출연, "주위를 둘러봐도 소용 없는 일"이라면서 "김민재는 이미 과거의 일부"라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작년 여름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세리에 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떠난 아쉬움을 깨끗하게 지웠다.
김민재의 몸값은 1년 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합류할 때보다 3배 정도 뛰었다.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에 지불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이 1800만 유로(약 262억 원)였지만 지금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최소 5000만 유로(약 727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처음 나폴리 합류 때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다. 기대감도 없었고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더 컸다.
그러나 지금 김민재는 "세계 최고 수비수"라는 찬사 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빅 클럽들이 데려가기 위해 줄을 섰다.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까지 뛰어들었다.
특히 맨유는 김민재에게 600만 유로(약 87억 원) 이상의 연봉을 지불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김민재가 받고 있는 연봉의 2배가 넘는 수치. 나폴리 구단이 감당하기 힘든 급료 수준이다.
만다리니는 "김민재는 이미 맨유가 선택했다"면서 "나폴리는 김민재와 계약하면서 5800만 유로(약 84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금전적인 이득은 챙겼다. 구단 운영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강조, 김민재의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또 만다리니는 우승 후 나폴리가 사실상 해체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유벤투스로 떠날 것이라 봤고 빅터 오시멘 역시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역시 잔류를 확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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