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차장급 이상 임금 인상분 반납… 알짜 부동산 매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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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차장급 이상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알짜배기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총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추진한다.
한전은 1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5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책을 발표했다.
추가 자구안에는 여의도 남서울본부 등 부동산 매각, 3직급(차장) 이상 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등이 포함됐다.
3직급 직원은 임근 인상분의 50%, 2직급 이상 임직원은 인상분 전액을 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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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1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5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책을 발표했다.
추가 자구안에는 여의도 남서울본부 등 부동산 매각, 3직급(차장) 이상 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등이 포함됐다. 기존에 발표한 20조1000억원의 자구안과 합하면 총 25조7000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전력설비 건설의 시기와 규모를 이연·조정하고 경상경비를 줄여 2조500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전력시장제도를 개선해 경비를 절감하고 시설부담금 단가 조정 등 수익 확대도 추진한다.
기존 재정건전화 계획에 포함된 매각대상 44개소(전력그룹사 포함) 외에도 '매각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하에 수도권 대표자산인 여의도 소재 남서울본부도 매각에 나선다. 강남에 위치한 한전 아트센터 및 서인천지사 등 10개 사옥은 외부에 임대해 수익을 얻도록 할 계획이다.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신산업 확대 등에 따른 필수 증가 소요인력 1600여명도 업무 디지털화·사업소 재편·업무 광역화 등을 통해 재배치해 인력을 확보, 자체적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임직원 임금 일부도 반납한다. 3직급 직원은 임근 인상분의 50%, 2직급 이상 임직원은 인상분 전액을 반납한다. 성과급도 2직급 이상은 절반, 1직급 이상은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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