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타임지 기시다 총리 인터뷰 '군사대국화' 제목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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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타임지 기사 헤드라인과 내용이 다르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도쿄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앞서 타임지는 지난달 28일 인터뷰한 기시다 총리를 표지 인물로 선정하고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타임지는 기시다 총리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등에 맞서기 위한 안보 동맹을 강화하고자 하며, 국방비 지출 역시 50% 이상 증가시키고 있는 점을 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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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타임지 기사 헤드라인과 내용이 다르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도쿄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타임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 제목은 '기시다 총리는 수십 년에 걸친 평화주의를 포기하고 일본을 진정한 군사대국으로 만들기를 원한다'였으나, 현재는 '기시다 총리는 과거 평화주의였던 일본에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로 수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정정을 요청한 건 아니지만 기사의 헤드라인과 내용이 너무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를 바꾼 것은 타임지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 할머니로부터 원자 폭탄 투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추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타임지는 지난달 28일 인터뷰한 기시다 총리를 표지 인물로 선정하고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타임지는 기시다 총리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등에 맞서기 위한 안보 동맹을 강화하고자 하며, 국방비 지출 역시 50% 이상 증가시키고 있는 점을 짚기도 했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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