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남국 코인, 민주당 불법 로비 문제로 번져… 강제 수사해야”

김병관 2023. 5. 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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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해 "김 의원 문제는 민주당을 대상으로 한 불법 로비 문제로 번지고 있다"며 강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해명할 때마다 거짓말이 밝혀지고 민주당에서 어디까지 연루됐을지 모를 로비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강제 수사 통해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재산신고 제도 사각지대인 가상자산도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것은 진실규명의 필요와 과정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 별도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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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해 “김 의원 문제는 민주당을 대상으로 한 불법 로비 문제로 번지고 있다”며 강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매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마브렉스(MBX) 코인에 투자해 3억 이상의 수익을 봤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 거래는 암호화폐소 상장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이는 내부자 정보 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 견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도중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을 거론하면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P2E 합법화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한 한국게임학회 성명을 들며 “학회장이 언론에 출연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게임메타버스특보단을 맡아 P2E 합법화에 반대했는데 갑자기 이재명 대표가 합법화 찬성 입장을 발표했던 것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해명할 때마다 거짓말이 밝혀지고 민주당에서 어디까지 연루됐을지 모를 로비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강제 수사 통해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재산신고 제도 사각지대인 가상자산도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것은 진실규명의 필요와 과정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 별도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도 유체이탈식 제도개선이나 면죄부용 꼼수 조사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즉시 의혹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국민들께 공개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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