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장급 이상 인상분 전액·차장급은 50%… 성과급도 반납

김동희 기자 2023. 5.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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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난에 허덕이는 한국전력공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25조 원 규모의 재무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돌입에서 수립했던 목표액 20조 1000억 원에서 5조 6000억 원이 더해진 규모다.

한전은 "한층 강화한 고강도 자구대책을 보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경영체계 전반에 걸친 과감한 혁신 및 고객편익 증진에 비상한 각오로 동참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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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적자난에 허덕이는 한국전력공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25조 원 규모의 재무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12일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이 같은 자구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2026년까지 총 25조 7000억 원의 재무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돌입에서 수립했던 목표액 20조 1000억 원에서 5조 6000억 원이 더해진 규모다.

자산 매각과 임대도 추진한다.

한전은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를 매각하고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3개 층과 서인천지사 등 10개 사옥은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전직원이 임금 인상분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

2직급(부장급) 이상 임직원은 임금 인상분을 전액 반납하고, 3직급(차장급)의 경우 임금 인상분의 50%를 내놓는다.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다음 달쯤 1직급 이상은 전액, 2직급 은 50% 반납하기로 했다.

노조에도 임금 인상분 반납에 동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이 밖에 전력설비 건설의 시기와 규모를 이연·조정해 1조3000억 원을 절감하고,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를 1조 2000억 원 줄인다.

전력시장제도 개선을 통한 구입전력비 2조 8000억 원 절감 등도 추진한다.

한전은 "한층 강화한 고강도 자구대책을 보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경영체계 전반에 걸친 과감한 혁신 및 고객편익 증진에 비상한 각오로 동참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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