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英 스카이트랙스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 ‘5등급’ 인증

이기우 기자 2023. 5.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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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영국의 항공사 컨설팅·평가 업체 스카이트랙스의 올해 전 세계 항공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 코로나 이전 마지막 평가인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이다. 2021·2022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A321 네오 여객기. /대한항공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에 설립된 영국 런던의 항공 컨설팅 및 평가 기관이다. 매년 전세계 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가장 낮은 1성부터 세계 최고의 서비스 수준을 의미하는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인증은 스카이트랙스의 전문 심사위원이 대한항공에 미리 알리지 않고 대한항공 여객기에 직접 탑승해, 2주간 탑승 수속·라운지·환승절차 등 공항 내 서비스와 기내식·기내용품·객실 서비스 등 기내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5성 등급을 획득한 것은 기내식·와인 및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 서비스 업그레이드, 지속적인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고객 서비스 강화 등 서비스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채식 기내식 메뉴를 개발해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세계적 인지도의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가 직접 선정한 신규 와인 52종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 1월부터는 한국에서 출발한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대한항공 A321 네오 항공기의 프레스티지 좌석 모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에어버스의 A321 네오 기종은 프레스티지 좌석에서 180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또 300여편의 영화와 K-콘텐츠 최신 프로그램을 기내 AVOD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2회 연속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서비스 품질 평가기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에서 대형항공사 부문 1위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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