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정화·방류시설 직접 확인…필요 정보 파악 계획"

정지형 기자 2023. 5. 12.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으로 방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성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 '전문가 현장 시찰단' 브리핑
한일 실무협의서 시찰단 규모 논의 뒤 확정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탱크에 오염수를 보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으로 방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성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차장은 "우리의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한일 간 실무협의에서 우리 정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시찰단 규모는 이날 오후 열릴 한일 실무협의에서 확정되는 대로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박 차장은 "시찰단은 안전규제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온 전문가를 검토 중"이라며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전문성·지속성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구체적인 (시찰단) 규모는 오늘(12일) 오후에 있을 한일 간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고 확정되는 대로 설명드리겠다"고 안내했다.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으로 안전성 검토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차장은 "일본이 공개해온 자료와 일본에서 추가적으로 받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번 시찰을 통해 현장에서 확인까지 이뤄지면 종합적인 안전성 검토와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재확인했다.

한편 최근 정부가 오염수라는 표현을 처리수로 바꿔 사용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이날 정부는 브리핑에서 '오염수'로 표기했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