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데뷔는 다음 시즌으로' SK 신인 문가온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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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SK 신인 선수 문가온이 데뷔 시즌을 정의했다.
서울 SK의 루키 문가온이 아쉬움 가득한 데뷔 시즌을 마쳤다.
데뷔 시즌을 보낸 대다수의 신인 선수들이 아쉬움을 느꼈을 테지만 문가온의 아쉬움은 유독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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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루키 문가온이 아쉬움 가득한 데뷔 시즌을 마쳤다. 문가온은 “데뷔 시즌을 정의하자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학 때보다 훨씬 치열하다는 것을 몸소 느낀 시즌이었다”라며 첫 시즌을 돌아봤다.
데뷔 시즌을 보낸 대다수의 신인 선수들이 아쉬움을 느꼈을 테지만 문가온의 아쉬움은 유독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2022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R에 지명된 10명 중 유일하게 1군 데뷔 경기를 치르지 못했기 때문.
남부초-삼일중-삼일상고-중앙대를 거친 문가온은 강한 수비과 리바운드 가담, 빠른 트랜지션 능력을 인정받아 1라운드 10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입단 후 D리그에서만 8경기(평균 3.3점 3.3리바운드)를 치렀을 뿐 1군 무대에서 SK의 37번 유니폼은 찾아볼 수 없었다.
문가온은 “같은 포지션에 워낙 잘하는 형들이 많다. 스스로 돌이켜 봐도 내가 D리그를 뛰면서 1군에 올라갈 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조급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아쉬운 마음도 커졌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프로 무대의 열기를 관중석에서만 느꼈던 문가온의 시선은 이미 다음 시즌으로 향했다. 그는 데뷔 시즌의 ‘아쉬움’을 ‘독기’로 바꿀 것이라 다짐했다.
문가온은 “경기를 지켜볼 때마다 팬분들의 응원과 뜨거운 열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얼른 코트 안에서 느껴보고 싶다는 다짐도 했다. 드래프트 지명 당시 목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에는 꼭 데뷔를 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신인왕도 노려볼 것이다. 부상 없이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고 싶다”라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아직은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한 202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 문가온. 과연 그가 2년 차를 맞아 ‘중고신인’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를 치를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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