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꼽은 최고의 어시스트…"손흥민과 EPL 최다골 합작한 도움"

손흥민-케인 콤비, EPL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

지난해 2월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합작하고 기뻐하는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46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이 손흥민을 향한 어시스트를 자신의 도움 중 최고로 꼽았다.

케인은 11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EPL 무대에서 기록한 최고의 어시스트로 지난해 2월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작성한 도움을 선정했다.

케인은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손흥민의 쐐기골을 도왔다.

당시 케인은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히 긴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2명의 견제 속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컨트롤한 뒤 슈팅까지 이어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 득점으로 손흥민-케인 콤비는 EPL에서 37번째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케인 콤비는 앞서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 콤비가 첼시 시절 합작한 36골을 넘어섰다.

손흥민과 케인 콤비는 여전히 상대에 위협을 주면서 합작품을 46골로 늘려 놓았다.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 호흡을 맞춘다면 이 기록은 계속 경신될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케인의 도움을 받아 총 24골을 넣었는데 이는 드로그바가 램파드의 도움을 받아 기록한 골과 타이로, EPL 역대 이 부문 공동 1위다. 케인이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한 22골은 이 부문 3위에 해당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