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사실상 매도 의견’… 넷마블 13% 하락

정현진 기자 2023. 5. 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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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12일 장 초반 13% 가까이 하락했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마켓퍼폼(중립)'으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모멘텀이 유효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80배에 달할만큼 실적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이라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면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마켓 퍼폼'으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도 7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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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12일 장 초반 13% 가까이 하락했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마켓퍼폼(중립)’으로 낮췄다. 매도 의견을 내는 일이 거의 없는 국내 증권사 특성상 ‘중립’ 의견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해석된다.

넷마블 로고./넷마블 제공

이날 오전 10시 기준 넷마블은 전일 대비 8400원(12.92%) 내린 5만6600원에 거래됐다.

앞서 11일 넷마블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이어 올해에도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감소한 6026억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공개한 넷마블 종목 리포트에서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은 보수적인 당사 전망치(매출액 6169억원, 영업적자 239억원)와 비교해도 부진했다”면서 “신작 부재 속 스핀엑스 3종 게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정체하거나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출시된 ‘모두의 마블2:메타월드’도 글로벌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면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나 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는 올해 4분기 출시로 예정되어 있어, 신작 효과로 인한 실적 전환 시점을 당초 예정보다 1분기 이상 순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모멘텀이 유효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80배에 달할만큼 실적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이라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면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마켓 퍼폼’으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도 7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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